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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 관련 (Major)/뉴스 & 이슈

현대차 배터리 자체 생산 검토 중

by Jayce_choi 2021.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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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세계 최대의 자동차 업체인 폭스바겐의 배터리 독립선언을 기점으로 점차 세계적인 다른 완성차 기업들 또한 줄줄이 배터리 독립선언을 시작하였습니다. 

폭스바겐은 현재 글로벌 전기차 2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배터리 내재화 (자체 생산) 전략을 위해서 파우치 형태의 배터리를 배제한 각형 배터리를 확대하겠다고 15일 그룹의 파워데이에서 발표하였습니다. 구체적으로는 파우치형 배터리를 폭스바겐에 공급한 LG 에너지 설루션과 SK 이노베이션 등, K 배터리에서 공급받아왔으며 점차 독립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러한 영향으로 인하여 16일 배터리 3사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을 맞이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를 위해서 유럽 전기차 벨류체인 통합 전략과 각형 보급을 통해서 최대 50%의 배터리 비용을 절감을 함으로써 가격은 낮추고 생산성은 높임으로써 배터리 개발과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폭스바겐 그룹의 파워데이 

현대자동차 또한 배터리 자체생산을 검토하기 시작하였습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그룹은 내부적으로 현재 전기차에 장착되는 배터리 등의 핵심 부품의 수직 계열화 계획을 검토 중이며 남양연구소 내 배터리 개발실에 전기차용 배터리 연구개발 조직을 선행기술, 생산기술, 배터리 기술 3개의 부문으로 확대 및 강화를 하였습니다. 

현대차의 이러한 움직임은 예정된 수순이었다고 분석도 나오고 있으며 현재의 전기차 전체 생산원가에서 배터리가 차지하는 비용이 30~4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배터리 제조에 대한 부분만 해결을 한다면 5% 이상으로 비용 감소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였습니다. 

그러나 계획으로만 검토중이며 기존의 배터리 생산업체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최소 10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으며 전문가들의 평가는 테슬라와 폭스바겐과 다르게 유동성이 부족하다는 점을 언급하였으며 배터리 내재화를 통해서 얻어지는 사업성이 적을 것이다라는 평가를 내리면서 불가능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실제 2020년 말 기준으로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와 폭스바겐에 비하면 회사의 현금성 자산이 막대하게 차이가 나기에 계획을 실현시키기 위한 힘이 부족하다는 주장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배터리 생산에 따른 수요 및 투자금 예상치 ( 출처 : SNE 리서치 ) 

자체 생산을 이행한다면 SK와 LG 그룹과의 대척점에 서게 되는데 실제 국내에서 재벌들 사이에는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 문화가 있다고 합니다. 때문에 동종 사업을 할때 M&A를 통해 경쟁 그룹의 회사를 인수 합병하지 않는 식으로 서로의 영역에 침범하지 않도록 암묵적인 룰이 있는데 만약 배터리 생산을 시도하게 된다면 많은 비판을 받을 거리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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