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인가를 이루기 위해서

하나를 제대로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항목들이 반드시 성립되어야 하는 것일까?

요즈음 한 가지를 제대로 이루거나 만들기 위한 목표들 중에서 특히 장시간의 시간 투자가 많이 필요한 일 같은 경우 어떻게 잘 해낼 수 있으며 제대로 방향을 설정하여 갈 수 있을지에 대해 알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잘 만든다는 것은 목표하는 타겟에 대해서 이뤄야 할 항목들이 다를 수가 있다. 실제 제품을 만든다면 소비자의 기준에서 항목들을 따져야 하며 디자인, 기능, 성능, 호환성 등의 포인트들이 있을 것이며, 논문을 작성할 때는 충분한 조사가 이뤄졌는지, 문제 설정은 제대로 되었는지, 글의 흐름은 저자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를 자연스럽게 전개하고 있는지, 연구 결과는 이를 뒷받침하고 있는지 여러 가지 항목들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다음 항목들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떠한 요인들이 따라줘야 할까?

개인적으로 창업에 관심이 많기도 하고 주변에 도전하고 있는 분들이 계셔서 어떻게 시작부터 끝까지 이루는지에 대해 간접적으로 보고 들으면서 경험하고 있다. 또한 세계 일류 기업들의 창업가 영상들을 보면서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어느 정도 얻을 수 있었다.

Pinterest 창업자 벤 실버먼

Nvidia 창업자 젠슨 황

모든 기업의 창업은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도 없으며 초일류 기업 중에서도 구체적인 계획이 없었던 기업들도 다수 존재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기 위해서 영상들을 보면서 이러한 인사이트를 얻었다. 

첫 번째는 꾸준함이다.

개인적으로 러닝을 너무나도 즐겨한다. 그러나 어느 날은 피곤하여 뛰지 않고 싶지 않아 운동을 스킵하였을 때는 밤에 그냥 뛸걸이라는 생각이 계속 났었다. 즉, 생각이 방해할 틈도 없이 뛰어야 하는 날이면 그냥 나가서 뛰는 게 답이었다. 마찬가지로 창업이나 무엇인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일상이 모여서 결국 하나의 성취를 만드는 것이다.

운에 기대지 않고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반드시 꾸준한 시간 투자는 반드시 동반되어야 한다. 

하루에 1%라도 최선을 다하여 1년이 모이면 성장은 37배가 된다는 것

 

두 번째는 의사결정 능력이다. 

좋은 선택은 시행착오를 줄여주는 역할을 하며 즉, 허튼짓 하는 시간을 줄여주어서 원하는 답에 빠르게 도달하도록 해준다. 누군가는 실패에서 배운다라고 하지만 실패도 자주 하면 안 된다.  

구체적인 전공에 대한 지식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잘하는 것으로 마지막 점을 찍을 수가 있다. 인생을 사는 것은 결국 남을 설득하는 과정이라고 다들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과정에서 반드시 의사결정 또한 동행이 되어야 하며 팀이 없을 시 전적으로 자신의 감각과 이성을 동반하여 결정을 만들어 내어야 하며, 또한 결정을 위해서 충반한 자신만의 논리와 근거를 확실하게 만들어야 한다. 

어떠한 결정을 내릴 때 세상의 흐름에 의해서 물결을 타는 것도 상황에 따라서는 좋으나 항상 옳다고도 할 수 없다. 항상 느낀 것이지만 시험을 볼 때 `그냥 대충 해서 넘기자`라는 마음이 생긴 과목이나 상황에 대해서는 항상 마음이 불편하거나 만족하지 못한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여 풀이 과정에 대해 잘 작성을 하거나 질문에 대한 답변을 충분한 근거와 이유를 이용하여 대답을 해주었을 때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동반하였다. 

주식에서 어떠한 회사를 선택하는지 또한 스스로의 결정에 동의할 수 있어야 한다. 그저 행운에 기대거나 세상의 흐름에 따른다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할 것이다. 의사결정 능력은 곧 자신만의 철학과 주관이며 세상에 흔들리지 않을 힘을 준다. 

한국의 대기업 CEO 회의

 

세 번째는 실력이다.

`초격차`라는 책에서는 다음과 같이 나와있다.

커리어를 처음 시작하는 신입사원이라면, 자신의 전공 공부에 매진해야 하며, 가업이 없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강점이 있어야만 진급을 시켜줄 것입니다. 경영학이나 인문학에 너무 많은 관심을 가지지 말고, 자신의 전공에 전념해야 합니다. 과장과 부장을 지나서 인문학과 경영학 공부를 해도 늦지 않습니다.

실력이 의미하는 것은 자신이 속한 분야에 따라 다르다. 축구에서 공격수는 공을 잘 넣기 위한 모든 능력이며 연구하는 사람은 자신의 전공 이해도와 응용력을 의미한다. 뭘 하든 기본기가 상당히 중요하며 한 가지를 제대로 시작하기 위해서 실력이 중요한 것도 사실이지만 실력이 있다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신뢰를 얻는 것에서도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VC들은 비즈니스 플랜이 화려한 사람이 아닌 실력 있는 창업가에게 투자를 한다는 것이며 겉이 화려하거나 자극적인 것은 오래가지 못한다. 

AMD 창업가 리사 수

실력과 꾸준함은 현재에서의 헌신을 의미하며 의사 결정 능력은 현재의 헌신을 미래의 가치로 바꾸도록 방향타 역할을 한다고 생각된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이 분명해진다면 3가지를 적극 활용하는 게 인생의 바뀌지 않는 룰이다.